일본 영화 ‘하와이언 레시피’는 보는 이들에게 느긋한 여유와 힐링을 선사한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달무지개를 보러 하와이의 북쪽 호노카아 마을을 찾은 레오(오카다 마사키 분)는 여자친구와 다투고 이별한다.
호노카아를 다시 찾은 레오는 작은 영화관에서 일하며 과묵한 극장 주인 버즈와 먹보 에델리 부부, 괴짜 요리사 비이 할머니, 여배우를 동경하는 고이치 할아버지 등 독특한 매력을 지닌 마을 사람들과 친해진다.
‘하와이언 레시피’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따스한 이야기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는 음식이 자연스레 시선을 사로잡는 영화다.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국내에도 알려진 오카다 마사키 외에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피의 목소리를 연기한 바이쇼 치에코가 비이 역을 맡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