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3월 10일 파트2 공개를 앞둔 차주영은 연휴 동안 좋아하는 영화를 재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차주영의 설날 추천 영화는 ‘물에 빠진 나이프’와 ‘드라이브’ 두 편이다.
차주영의 소개에 의하면 ‘물에 빠진 나이프’는 사랑이 하고 싶어지는 영화다. 차주영은 “나만의 사랑, 연인을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보는 영화인 같아요”라며 “영화 속 배경, 공간 속에서 그 인물로 살 수 있었던 배우들이 부러웠을 정도였을 만큼 그 어떤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보다 짙게 다가왔고, 풋풋했으며 너무나도 솔직해서 절절했던 사랑 이야기였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근래 영화를 찾아보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었는데 가장 깊게 여운이 머문 작품”이라며 별 ‘다섯 개’를 줬다.
이어 라이언 고슬링, 캐리 멀리건 주연의 ‘드라이브’도 정주행을 권했다. ‘스타일리시한 멜로 액션 영화’라고 표현한 차주영은 “사운드트랙과 더불어 배우들의 눈빛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에요”라면서 “특히 그 사이의 기류,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고 은은한 어프로치에 담백하지만 그 안에 담긴 미묘한 긴장감이 정말 좋았어요. 이따금 생각나는 영화에요”라고 말했다.
차주영은 두 편의 영화를 고른 이유에 대해 “여전히 낭만을 꿈꾸는 저에게 담백한 것이 가장 판타지스러울 수 있다는 것과 제가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를 간결하게 보여준다. 지키는 것과 지켜내는 것 말이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이자 허영심 많은 최혜정을 연기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극 중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용서를 비는 최혜정을 향해 “스튜어디스 혜정아”라고 말한 대사는 인기 밈(Meme)으로 MZ세대들의 유행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