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스파이크에 이어 일렉트로닉 그룹 하우스룰즈 멤버 안지석이 마약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재벌 3세를 비롯해 전직 경찰청장 자제 등 20명을 입건했다. 이중 안지석을 포함한 10명을 구속,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17명 이외에 기소되지 않은 3명은 해외로 도피해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이들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 사이 대마를 매매하거나 소지 또는 흡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가운데는 가수 안지석을 비롯해 연예 기획사 대표 등도 포함돼있다.
재판에 넘겨진 안지석은 혐의를 인정했으며 1심 재판부는 안지석에 대해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해당 사건은 검사와 안지석이 모두 항소하며 2심으로 넘겨졌다.
안지석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대마를 5회 매수하고 수차례 흡연했다. 더불어 제주도 소재의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해온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11월 8일 구속기소 됐다. 적발 당시 그는 대마 148g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