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인 이적설이 돌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2024년 여름에 만료되는 탓이다. 토트넘과 케인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시즌이 끝나는 올해 여름이 토트넘이 케인을 매각해 적절한 이적료를 손에 쥘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케인 역시 토트넘을 떠나 우승 경쟁을 하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케인을 놔줄 의향이 없다. 2월부터 재계약 작업에 착수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정상급 득점력을 자랑하는 케인을 노리는 팀이 많다.
지갑 사정이 넉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늘 세계 유수의 공격수를 품는 레알 마드리드도 케인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케인에게 선택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축구전문가 탐 맥마너스는 ‘이적’을 강력히 추천했다.
맥마너스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우승하고 싶다면 (토트넘을) 반드시 떠나야 한다. 간단한 일”이라며 “토트넘이 올 시즌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는 무엇일까? 토트넘은 FA컵이 남아있고, 가능성이 작지만 톱4에 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는 우승이 어렵다는 것을 짚은 맥마너스는 “아마도 레알 이적이 괜찮을 것이다. 카림 벤제마는 환상적이지만, 더 이상 젊지 않다. 레알에서는 트로피가 보장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잔류 여부가 케인의 이적에도 영향을 끼치리라 내다봤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해 6월까지다.
맥마너스는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보인다”며 “만약 내가 케인이라면, 100% 나갈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PL 득점왕 3회를 차지한 케인은 올 시즌도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25골)에 이어 득점 2위를 질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