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위사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오디오 비주얼 축제다. 올해 키워드는 ‘대체불가능’(NFT)이다.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이자 태싯그룹의 멤버 가재발은 “테크놀로지와 아트의 영역에 새로운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 발맞춰 NFT를 축제의 일환으로 받아들였다. 동시대적인 변화와 경계, 실험을 받아들여 관객들에게 ‘대체불가능’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발표되는 작품들은 공연과 함께 NFT로도 발매된다.
‘위사 페스티벌’의 초대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나는 신스피시즈(SYNSPECIES)는 엘리아스 메리노(Elías Merino)와 타데즈 드로릭(Tadej Droljc)의 프로젝트 팀이다. 가상 생태계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을 독특한 시청각 언어로 구현할 계획이다.
또 다른 초대 작가인 찰나(CHALNA)는 2021년 폴라프론트(Polarfront)가 시작한 4명의 전자음악가 팀이다. 즉흥 연주를 통해 관객과 전자음악 연주자의 호흡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승규X도라비디오(YI SEUNGGYU X doravideo), 라파엘(RAFAEL), 오토 X 이머(0to X IMMER)의 공감각적이고 실험적인 공연도 펼쳐진다.
작가들이 작업에 사용하는 에이블톤 라이브(Ableton Live) 프로그램과 관련된 워크샵도 준비되어 있으며 작가 윤지영과 박다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