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만취 상태에서 남의 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15일 신혜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의 정다은, 이동훈 변호사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신혜성 씨는 최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지난 2022년 10월경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및 자동차등불법사용의 혐의로 기소되었음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혜성 씨는 사건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면서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여 왔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신혜성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새벽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탄천2교에서 잠이 들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신혜성은 이를 거부해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신혜성이 운전한 차랑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성 측은 “차량을 착각해 잘못 탑승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경찰은 불법 사용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신혜성은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다음은 신혜성의 법률대리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신혜성씨의 법률대리인입니다.
금일 보도된 바와 같이, 신혜성씨는 최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지난 2022년 10월경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및 자동차등불법사용의 혐의로 기소되었음을 통지받았습니다.
신혜성씨는 사건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면서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여 왔습니다. 향후 이루어질 재판 과정에서도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