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 배우 제인 폰다가 90세 오스트리아 출신 건축 재벌과 돈을 받고 데이트를 결정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15일(현지시간) 제인 폰다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건축 재벌인 리처드 루그너와 비엔나 오페라 무도회 데이트를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인 폰다는 리처드 루그너가 “많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트 요청을 수락했다고 인정했다. 폭스 뉴스는 제인 폰다가 비엔나 오페라 무도회 행사 전에 리처드 루그너와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비와 손주를 부양하기 위한 돈이 필요하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지원한다”고 언급한 내용도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주관하는 비엔나 오페라 무도회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사교 파티로 꼽힌다. 오페라와 발레, 무도회의 3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유럽 전통 사교 파티로 빈 필하모닉과 국립 발레단 공연 및 사교계에 처음 데뷔하는 신인들의 왈츠를 관람할 수 있다.
리처드 루그너는 올해 90세로, 과거에도 20대 여성과 여러 번 결혼해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인물이다.
한편, 제인 폰다는 영화 ‘클루트’(1972년)와 ‘귀향’(1979년)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