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문제를 제기한 건 조하루다. 그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상완에게 상표권 침해 및 부정경쟁 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나도 MC하루입니다’ 하는 사람이 나타난 상황에 속상함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20년간 MC하루로 살아가며 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왔다”며 “2024년부터 제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고 등록 절차까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데뷔 연차는 조하루가 더 많다. 그는 2005년부터 각종 전국 행사장을 누비며 활동하다 2010년 12월 KBS ‘황금마이크’로 데뷔했다. 반면 남상완은 2015년부터 ‘MC하루’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표권 문제 제기에 대해 남상완 역시 26일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이 사안은 법적 절차에 따라 다투고 있으며, 이미 상표등록 무효심판도 진행 중”이라고 맞대응했다.
그러면서 “저는 상대방보다 나이가 어릴 수 있지만, 이 문제를 감정적으로 확대하고 싶지는 않다”며 “상표 문제는 단순히 등록 시점만으로 자동 결정되는 사안이 아니다. 누가 먼저 해당 명칭을 사용해 왔는지, 얼마나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는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