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경기를 뛴 김민재(27·SSC 나폴리)가 경고 카드를 받았어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벌인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2-0 완승했다. UCL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뛴 UCL 토너먼트에서도 완벽 수비를 뽐냈다.
특히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프랑크푸르트 핵심 공격수인 랑달 콜로 무아니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콜로 무아니에게 향하는 스루패스를 태클로 걷어냈다. 콜로 무아니와 경합 과정에서 경고 카드를 받았으나, 이에 개의치 않고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수비했다. 콜로 무아니는 후반 12분 앙드레 잠보 앙귀사의 발목을 밟아 퇴장 카드를 받았다.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한 김민재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8.5를 받았다. 이날 선제 득점을 올린 빅터 오시멘(8.1점)보다 높았다. 쐐기 골을 넣은 조반니 디 로렌초(8.6점)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