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1군에 변동 사항이 생겼다.
한화는 27일 "투수 박상원이 캠프 중 오른팔 멍 증세가 지속돼 서울로 이동해 검진을 받는다. 이후 오키나와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5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박상원은 지난해 여름 공익근무를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프로 2년 차인 2018년 4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2.10으로 활약했던 그는 복귀 첫 시즌인 지난해에도 14경기 4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기대치에 맞는 성적을 남겼다. 복귀 2년 차인 올 시즌 역시 필승조 이상의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다만 스프링캠프 소화 중 잠시 쉬어가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박상원이 지난 시즌 말 재활하면서 마감을 했다. 이때문에 약간 무리가 왔을 수도 있다고 판단, 조절 차원에서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수 박준영, 김규연과 포수 이성원, 외야수 유상빈 등 4명은 27일 1군 캠프 대신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캠프로 이동했다. 한화 관계자는 "오키나와 캠프가 실전 위주로 진행 될 예정이라 인원 조정 차원에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오는 28일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는 보도된 것과 같이 미국 날씨로 인해 KIA측에서 생긴 항공 문제로 취소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