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가 된 배우 이영애(1971년생)가 눈부신 미모를 발산한 광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 측은 27일 공식 채널에 이영애가 뷰티 브랜드 모델로 나선 광고 영상을 게재해 시선을 강탈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화이트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투명에 가까운 우윳빛깔 피부에 가녀린 몸매, 일자 쇄골이 시선을 강탈하는 가운데, 주름 하나 없는 목선과 탄력 넘치는 V라인도 53세임을 믿기 힘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카메라를 응시하는 몽환적인 눈빛에서 '한류여신'의 아우라를 느끼게 했다. 광고 여신의 놀라운 연기력에 네티즌들도 감탄을 연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영애는 최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4일 공개한 ‘국회의원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지난해 1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은 정 위원장의 조카다. 이영애는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였던 정 위원장과 함께 유세차에 올라 주목받기도 했다.
남편 내조에도 열심이인 이영애는 요즘,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목소리 특별 출연으로 강렬한 존재감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모범택시2'에서 그는 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무지개 운수’의 목소리를 맡아 목소리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것.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즌1 당시 이영애는 무지개 운수에 복수 대행 서비스를 의뢰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내레이터로 등장해 목소리만으로도 정식 출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산한 바 있다. 이영애 특유의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음성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무드는 '모범택시' 시리즈에 한층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 이제 모범택시에 의뢰를 맡기고 싶다면 파란 버튼을, 맡기고 싶지 않다면 빨간 버튼을 눌러주세요"라고 말하는 이영애의 목소리는 복수 대행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시그니처'가 됐다.
한편 이영애는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하는 '마에스트라'는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