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이 '제1대 불타는 트롯맨'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준우승 신성부터 톱7 김중연 등이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뭉클한 소회를 밝혔다.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는 TOP7의 결승 2차전이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손태진이 1위, 신성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민수현 3위, 김중연 4위, 박민수 5위, 공훈 6위, 에녹 7위로 경연이 마무리됐다.
8일 새벽, 모든 경연을 마친 뒤 톱7 멤버들은 각자의 채널에 진심 어린 장문의 소감글을 올려놨다.
톱7에 극적으로 합류했지만 압도적인 '대국민 투표'의 힘으로 결승 1차전에서 3위, 결승 2차전과 최종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신성은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국민들께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3개월간의 대장정 불타는 트롯맨!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투표를 해주신 덕분에 최종 2위!! 라는 영광 스러운 '준우승'을 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합니다. 정말 값진 경험을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서 배우고 얻은 것이 많아서 가수 활동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종 우승을 한 손태진 친구 나머지 6인 에녹. 민수현. 김중연 . 공훈. 박민수. 이분들 께도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탑7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국민 여러분!!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겸손하면서도 훈훈하게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중연 역시, 톱8으로 가까스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어마무시한 '국민투표'의 힘으로 순위가 수직 상승해 최종 4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식당에서 40년 넘게 일하면서, 김중연이 세살 때 세상을 떠난 남편 대신에 홀로 뒷바라지를 해준 어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진한 감동을 안겼다.
김중연은 "아버지의 부재 때문에 미안했다"는 어머니를 덤덤하게 바라보며 "한번도 부재를 느낀 적 없다. 어머니가 그 몫을 다 해주셨다"고 위로했다. 눈물 한방울 없이 그저 묵묵히 어머니를 지켜보는 김중연의 효심이 가슴 먹먹한 감동과 깊은 공감을 안겼다.
방송 종료 후 그는 "안녕하세요. 71번이자 기호1번ㅎㅎ 김중연입니다. '불타는트롯맨'의 마지막 결승전이 끝이났네요. 고단하고 힘든시간도 있었지만, 출연진 100팀 모두 진심으로 노래했습니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많은분들과 우리 김중연구소,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 이어 "밤낮없이 이끌어주시던 작가님들과 제작진분들, 많은 조언과 격려 아끼지 않으셨던 대표단 선배님들, 숫기 없어서 쭈뼛거리던 나에게 해맑게 웃으며 다가와준 트롯레인져 #정다한 #이하평 #강훈 #박현호. 모두가 땀으로 샤워할 정도로 숨 쉴 틈 없었지만 너무 멋지게 소화해낸 자랑스런 오룡이나르샤 #무룡 #박민호 #이수호 #장동열. 첫 촬영날부터 큰 힘이 되어준 내친구 물피리 #박현호. 심적으로 많은 의지가 되는, 그리고 기죽지 않게 늘 격려를 아끼지않는 지원군 탑7 형제들 #손태진 #신성 #에녹 #민수현 #박민수 #공훈. 정말 한분한분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운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진심다해 노래하는 김중연이 되겠습니다!"라며 "#손형1대불타는트롯맨찐으로축하해요 #다정다감에녹형 #든든한눈가촉촉신성형 #축배남수현이 #서천의아들막냉이민수 #트롯AI훈이 #불타는트롯맨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우승자인 손태진은 8일 오전까진, 소감글을 별도로 올려놓진 않았다. 다만 mbn측은 손태진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방출하며 그를 축하해줬다. mbn 계정에는 "제 1대 트롯맨 손태진. 불타는 트롯맨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물이 다른 트롯을 보여준, 격이 다른 스타의 탄생! MBN <불타는 트롯맨>"이라고 덧붙이며 손태진의 우승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