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영탁의 일상을 팬들이 간접 체감할 수 있는 영탁 팝업스토어가 성황이다. 영탁의 손길이 깃든 물건들을 전시함으로써 연예인과 팬의 소통의 간극을 좁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인 영탁 팝업스토어 ‘TAKs STUDIO(탁스 스튜디오)’가 오는 9일 종료할 예정이다. 이 팝업스토어는 ‘영탁의 취미 생활 공간’을 모티브로 내걸고 영탁이 직접 만들고 조립한 피규어, 영탁이 직접 제작한 의류, 지금까지 공연 무대에서 선보였던 의상과 활동사진들로 꾸민 공간이다.
팝업스토어 개장하는 날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영탁의 손그림으로 제작한 MD들의 재입고가 계속해서 진행되는 등 팬들의 사랑의 발길이 이어졌다. 팝업스토어 관리자는 “오픈 첫날부터 단체 버스 등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영탁 팬들로 팝업스토어가 만원을 이루고 굿즈(기념품) 등이 하루 만에 품절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장으로 변화됐다”며 “일반 고객으로 방문했던 MZ 세대(1980~1990년대 출생)도 영탁의 인기를 체감하면서 부모님을 데리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말로 연신 감탄했다”고 전했다.
밀라그로(영탁 소속사)와 함께 진행한 에버라인 관계자는 “이번 영탁의 첫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한국 대중문화가 아이돌뿐만 아니라 트로트를 중심으로 중년 문화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로 거듭나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날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측도 솔로 가수의 대형 팝업스토어를 처음 진행하면서 방문객 증가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