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고품격 워치 메이커 태그호이어가 스포츠 스마트 워치 ‘커넥티드 42mm 골프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골프 에디션은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컬렉션 중 대중적 인기가 높은 에디션으로, 이번 42mm 버전은 고객층을 넓히는데 초점을 두고 설계됐다. 커넥티드 42mm 골프 에디션은 지난해 4월 출시한 기존 모델과 같이 가정·골프·일상생활에 모두 어울리는 타임피스다. 태그호이어가 제작한 타임피스 중 가장 가벼운 모델로, 실력에 상관없이 모든 골퍼들의 경기 능력 향상을 도와줄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점이 특징이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no distractions, just golf)’이라는 슬로건에 새로운 태그호이어 골프에디션의 철학이 축약돼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태그호이어 관계자는 “풀 샷 트래킹 기능을 탑재한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칼리버 E4 골프 에디션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골프 경기 중 워치를 조작하지 않아도 점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티부터 그린까지 모든 스트로크를 각 클럽에 할당, 클럽마다 통계와 거리가 점차 축적돼 사용자 성과에 따라 클럽 추천이 조정된다.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개인에게 최적화 되는 것이다.
태그호이어 관계자는 “다음 스트로크 시 필요한 거리를 알려주고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클럽을 추천해준다”며 “홀을 끝낸 다음에는 이미 모든 스트로크 정보가 기록된다는 점에서 마치 손목 위의 캐디와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워치를 조작하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하면 돼 골퍼는 경기에 완전하게 몰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 칼리버 E4 골프 에디션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전 세계 4만여 개 골프 코스의 해저드와 거리 정보를 담은 고해상도 2차원 지도, 골프 관련 기능 등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번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골프 에디션은 골프공의 42mm 직경에 맞춰 42mm 다이얼을 채택했다. 새로운 모델의 화이트 러버 스트랩에는 케이스 옆면에 있는 태그호이어 로고가 새겨져 있고, 베젤에는 1부터 18까지 홀 번호가 표시돼 있다. 고급스러운 화이트 스트랩에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이중 안전 폴딩 버클이 부착돼 있으며, 케이스 또한 블랙 티타늄 재질을 채택했다. 스트랩은 그린 스티칭 디테일이 있는 블랙 레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한편, 태그호이어는 2015년부터 고품격 커넥티드 워치로 발돋움하면서 골프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그호이어의 커넥티드 골프 에디션은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면서 스포츠계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