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린 이후 뮤직카우 내에서 브레이브걸스 곡에 대한 소유 욕구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 전속계약 종료 발표 일주일 전(2월 9일~2월 15일)과 일주일 후(2월 16일~2월 22일) 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롤린’은 22%, ‘하이힐’은 100%, ‘아나요’는 233% 거래 증가세를 보였다.
브레이브걸스 팬들은 음악저작권 자산을 소유함으로써 전속계약 종료 후에도 아티스트에 대한 변치 않는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뮤직카우는 저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금전적인 권리를 권리자로부터 양도받아 대중이 직접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옥션(경매)이라는 방식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개한다.
회원들은 뮤직카우 플랫폼에 참여함으로써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는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에서 팬덤은 아티스트의 더 나은 창작 환경을 응원하는 특별한 굿즈에 투자하는 동시에 수익도 창출하면서 그 역할이 확장됐다”라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인 만큼, 뮤직카우는 아티스트와 K팝 팬들이 상생하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