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관계자는 10일 "전광인이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전광인이 우측 발목 내번염좌로 전거비인대, 종비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회복에 3~4주 소요될 예정이다.
전광인은 전날(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도드람 한국전력과 홈 경기 1세트 도중 블로킹을 시도하다 다쳤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공격을 마치고 내려온 서재덕의 발을 밟아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전광인은 크게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병원으로 옮겼다.
현대캐피탈은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확 상태다. 이번 시즌 22승 12패 승점 66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챔피언 결정전은 30일부터 시작한다.
전광인은 이번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에 큰 치명타다. 전광인은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406득점(12위)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역할도 크다. 리시브 5위(40.03%) 디그 6위(세트당 1.828개) 수비 3위(세트당 4.246개)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