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로 한점 추가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 2회초 2사 1,3루 한국 이정후 타석 때 중국 투수의 폭투로 3루주자 최지훈이 홈을 밟고 있다. 2023.3.13 hama@yna.co.kr/2023-03-13 20:07:02/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 야구 대표팀이 중국에 동점을 허용한 직후 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중국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날 1회 초 적시타 두 개로 2-0으로 앞섰던 한국은 1회 말 바로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대신 2회 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중국은 1회 이어 선발 앨런 카터가 등판했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은 2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그러나 1사 후 이지영이 특유의 강한 땅볼 타구로 2-유간을 통과하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 출루했다. 카터는 주자가 나가자 1회처럼 흔들렸다. 후속 타자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해민도 밀어친 타구로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만루 기회를 득점으로 살려냈다. 한국은 후속 타자 김혜성이 바뀐 투수 정 차오쥔을 상대로 타구를 크게 띄웠다. 다소 빗맞은 타구였으나 우익수 방면 외야까지 충분히 날아갔고, 3루 주자 이지영이 여유롭게 홈 베이스를 밟았다. 흔들린 차오쥔은 이정후를 상대로 폭투를 기록, 최지훈까지 불러들여 이날 팀의 4실점째를 허용했다.
한국은 최지훈의 득점 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4번 타자 김하성의 타구가 유격수 뜬공에 그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교체 투입된 소형준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 2회말 교체 투입된 한국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3.3.13 hama@yna.co.kr/2023-03-13 20:11:5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리드를 찾은 한국은 이번 대회 투구 수가 많았던 원태인을 내리고, 호주전 이후 등판하지 않았던 소형준을 올렸다. 호주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소형준은 이날은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여 단 9구로 2회를 마치고 팀의 리드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