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HR이 사람인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람인은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바꾸는 안건을 승인했다.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로 채용을 넘어 구직자와 기업을 좋은 기회로 연결하고 성장을 돕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사람인은 커리어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전·현직자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돕는 커뮤니티, 자기 개발을 위한 교육 서비스로 회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재를 찾는 기업의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규모의 경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간다.
이런 방향성과 연계해 구직자가 선배들과 기업 및 직무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커리어챗' 및 '멘토링매치', 직무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커리어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람인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100만명의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과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을 운영하며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등 채용 대행과 면접관 교육 등 'HR 컨설팅' 사업, 인사 담당자의 성과 창출을 돕는 프리미엄 플랫폼 '더플랩', 자체 개발한 '인적성 검사' 등 HR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T 역량에 기반을 둔 새로운 시도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연구 조직 'AI 랩'을 설립해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고, AI 매칭·자소서 코칭·개인 맞춤형 검색 등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0년에는 베트남의 IT 채용 플랫폼 '탑데브'를 운영하는 앱랜서를 인수해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김용환 사람인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HR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사람인이 커리어 플랫폼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변화를 선도하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