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 준 많은 사람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한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아인은 작품을 함께한 관계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 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줘 죄송하다. 내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나를 지지해 주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줬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줬다. 죄송하다”며 또 한 번 사과했다.
이와 함께 유아인은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내 과오가 어떤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내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나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한편 프로포폴, 대마초, 코카인, 케타민 등 네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아인은 지난 27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소환 조사에 임했다. 그는 약 12시간의 조사 끝 오후 9시 25분께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