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김새론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음전 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웃도는 수치였다. 김새론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주변 상가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새론에 벌금 2000만원을, 동승자에는 방조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안 하려고 한다”며 “술을 멀리하고 보유한 차량도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새론 측 변호인은 그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피고인 가족들도 힘들어하고 있다”며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김새론은 자숙 기간 중 ‘홀덤펍’에 출입한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재판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지난 4일 디스패치는 김새론이 지난 2월 강남 한 홀덤펍에서 텍사스 홀덤을 플레이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올린 ‘알바 인증’ 사진도 구설수에 올랐다. 김새론은 ‘생활고’ 발언 이후 자신의 SNS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후 해당 카페에서 “정식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
한편,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에서 아역 배우로 열연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 이후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고 촬영 중이던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도 편집됐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도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