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가입자가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30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계 통신비 절감 수요에 알뜰폰 시장도 계속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5G 가입자는 총 2913만731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부터 매달 50만명가량이 신규 유입된 점을 고려하면 지난 3월에는 2900만명대에 머물렀고, 이달 3000만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두 달 전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가 사전예약 기간 109만대가 팔리며 플래그십 S 시리즈 신기록을 세우는 등 선전해 5G 전환을 가속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알뜰폰 가입자는 1334만608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약 17만명, 19만명 늘었다가 올해 1월과 2월 약 23만명, 28만명으로 큰 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LTE 가입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월 가입자는 4596만6952명으로 전월보다 6만명 이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