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N 예능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이하 ‘신들의 사생활’)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초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우스가 권력을 지킬 수 있었던 1등 공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한가인은 “그리스 로마 신화로 드라마를 찍는다고 가정해 가상 캐스팅을 해봤다”면서 “요새 가장 잘생긴 배우 차은우가 제우스를 하고 송강은 아폴론, 한소희가 헤라로 딱 일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설민석이 아프로디테는 누가 하냐고 묻자 한가인은 “저라고 하고 싶지만 가상 캐스팅한 배우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못하겠다”면서 손사래를 치더니, 자신은 부엉이를 하겠다면서 엉뚱한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가인은 “저희 딸한테 캐스팅을 물어봤더니 딸이 ‘엄마는 여신은 됐고 부엉이나 해라’고 하더라”면서 “딸한테 부엉이를 닮았다고 계속 놀림당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게스트 김소현이 “한가인 씨가 부엉이면 저는 개구리다”라고 한술 더 뜨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