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는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가장 애정한 배우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민규가 소속사 없이 혼자 배우 일을 하다 보니까 신경이 많이 쓰였다”며 “지방에서 촬영할 때가 있으면 전날에 우리 집에서 민규와 같이 잠을 자고, 다음 날 같이 출근했다”고 밝혔다.
티빙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치르는 성진고 3학년2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SF·크리처물이다. 신현수는 펜 대신 총을 들게 된 아이들을 통솔하면서 군사훈련을 시키는 2소대 소대장 이춘호 역을 맡았다. 우민규는 밀리터리 덕후로 유쾌한 성격을 지닌 성진고 3학년2반 김덕중 역으로 신현수와 호흡을 맞췄다.
신현수는 심지어 촬영이 없는 날에도 우민규의 출퇴근을 도맡아 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전하며 “민규뿐 아니라 촬영장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에너지를 주면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어떻게 잘 녹아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연기 과정을 전하며 “나 자신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앞서 유럽 최대의 드라마 시상식으로 알려진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초청됐다. 지난달 31일 파트1이 공개된 후 역대 티빙 작품 중 유료가입기여지수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파트2는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