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막을 내리면서 시즌 타율이 0.241에서 0.228(57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이다.
2회 첫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배지환은 4회와 7회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석에선 영양가가 없었지만, 수비는 달랐다. 4-0으로 앞선 7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윌 마이어스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향하는 땅볼을 쳤는데 피츠버그는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2루로 송구, 배지환이 곧바로 빠른 1루 송구로 병살타를 연결했다.
배지환은 9회 중견수로 이동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센젤의 타구를 처리, 4-3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