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MC인 NCT 정우, 스트레이 키즈 리노, 엔믹스 설윤은 검은색 의상을 입고 웃음기 없는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을 이어갔다.
1위 발표 후 MC인 정우는 “며칠 전 가요계에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리노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에겐 멋진 무대를 선물하며 음악으로 위로를 건넨 문빈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설윤 역시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며 애도했다.
세 MC는 문빈의 명복을 빌며 묵념했다. 무대에 오른 전 출연진도 고개를 숙이고 문빈의 넋을 기렸다.
이날 ‘아이 엠’(I AM)으로 1위에 오른 아이브는 수상 순간에도 기쁜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을은 “항상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는 다이브(공식 팬덤명)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원영은 “이번 활동도 많은 사랑 보내줘 감사하다. 남은 활동도 최선을 다하는 아이브 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차분히 소감을 전했다. 1위인 아이브의 앙코르 무대는 뮤직비디오로 대체됐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문빈의 발인은 22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으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