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KUHO)는 시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주는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의 스무 번째 캠페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사진과 그래픽을 활용한 위트 있는 조각, 조소 작업으로 유명한 권오상 작가와 함께 했다.
권 작가는 설치 작품 '붉은 셔츠와 휘슬, 칼더의 서커스'를 2D 그래픽으로 변형해 이번 캠페인의 티셔츠와 에코백에 적용했다.
붉은 셔츠와 휘슬, 칼더의 서커스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모빌’의 창시자인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영화 '서커스'와 관련된 이미지들을 선별해 재구성한 조각 작품이다.
‘드로잉 하트’ 시리즈도 선뵀다. 구호의 디자이너가 시각 장애 아동들을 생각하며 그래픽적으로 형상화한 드로잉 하트 심볼을 다채로운 색감의 베이직 아이템들에 적용했다.
하트 포 아이 상품은 성인용·아동용 티셔츠, 니트 카디건, 니트 베스트, 에코백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구호 매장 및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유중규 구호 팀장은 “어느덧 스무 번째를 맞은 하트 포 아이는 권 작가와 협업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빌에서 영감 받은 작품을 상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