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정에 밝은 한 현지인은 27일 일간스포츠에 “서세원의 시신이 오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화장된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서세원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됐다.
서동주를 비롯한 유족들은 지난 21일 캄보디아에 도착해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송환해 부검하는 것도 논의됐으나 유족들은 현지에서 화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서세원은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진행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 등 여러 논란으로 연예계를 불명예스럽게 떠났으며 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 2019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지내왔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