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예능계에도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기대되는 신작 예능부터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예능까지, 시청자 마음 속 ‘원픽’ 프로그램은 누가 될 지 관점포인트를 살펴보자.
강심장 리그 VS 형제라면
재미있는 대결구도가 펼쳐진다. 강호동과 이승기가 예능에서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두명이 출연하는 SBS ‘강심장 리그’와 TV 조선의 ‘형제라면’의 경쟁이 치열해 질 예정이다.
‘강심장 리그’는 최고 시청률 20%를 넘나들던 당대 최고의 토크 예능 SBS ‘강심장’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돌아온 ‘강심장 리그’는 2023년 대한민국에서 주목하는 핫한 인물과 이야기를 소개하고, 게스트들이 흥미진진한 토크대결을 펼치게 된다. ‘강심장 리그’ 김동욱 PD는 언론 인터뷰에서 “강심장 리그의 강호동, 이승기 씨가 과거보다 원숙해진 느낌이 있어서 두 분의 새로운 진행 스타일이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형제 라면’은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열고 한국의 맛을 잘 담고 있는 ‘K-라면’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라멘의 본고장 일본에서 과연 한국식 라면이 일본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4일 ‘형제라면’2차 티저가 공개된 가운데, 이승기가 강호동에게 “라면 빨리 건지세요!”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15년의 인연을 가진 강호동과 이승기의 달라진 관계성을 주목해 달라”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TV 조선 ‘형제라면’은 오는 22일에, SBS ‘강심장 리그’는 오는 23일에 공개된다.
콘셉트 예능의 장인 탁재훈, 판사로 돌아왔다.
화려한 만담꾼 탁재훈이 ‘판사’로 돌아왔다. 탁재훈이 진행을 맡고 개그맨 이상준, 김승진, 신규진이 출연하는 IHQ 예능 ‘맛판사’는 SNS을 통해 유명한 맛집과 메뉴 중 1등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일반 쿡예능과 큰 차별점은 없어 보이지만, 오로지 개그맨들로만 멤버들이 구성된 만큼 웃음이 기대 포인트다.
탁재훈은 그간 콘셉트 예능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Mnet 모큐멘터리(허구의 상황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르) 예능 ‘음악의 신’으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폭발하는 애드립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다.
지난 2022년 3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노빠구 탁재훈’은 방송 초기 콘셉트가 자리 잡히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그러나 시즌2부터 제작진이 콘셉트를 ‘탐문수사’로 바꾸고, 탁재훈이 탁반장으로 신규진이 수사관 역할로 분해 게스트를 수사하는 형식으로 토크를 진행했다. 이후 유튜브 조회수 평균 200만회로 순황하고 있는 상태다. 콘셉트 장인 탁재훈이 판사로 분해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맛판사’가 기대되는 이유다. ‘맛판사’는 오는 13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