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은 21일 일본의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브레이킹 다운에서 일본의 반 나카무라와 대결한다. 2014년 로드FC 대회 출전 이후 약 9년 만에 치러지는 윤형빈의 격투기 복귀전이다.
이번 대결은 한일전이다. 로드FC 출전 경험이 있는 윤형빈이 반 나카무라와 격투기 경기를 벌인다. ‘피지컬100’에 출전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은 졸리, ‘전직 야쿠자’ 김재훈은 노콘 테라다와 맞붙는다.
대결을 앞두고 윤형빈은 박형근, 김재훈,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출정식을 가졌다.
윤형빈은 “(상대를) 그냥 이길 것 같다. 다만 (일본) 선수들은 브레이킹 다운 시합을 몇 번 뛰어서 경험치가 있다. 그것만 조심하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에서 누적 조회수 3000만 뷰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대 일본의 대결 역시 처음 선수들이 대면했을 때 몸싸움이 일어나 일본 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특히 김재훈이 상대 선수가 뿌린 물에 두 번이나 맞아서 몸싸움이 크게 번졌다.
김재훈은 “(일본에) 위협적인 상대가 아무도 없다. 우리 한국이 압승할 것 같다. (로드FC에서) 배우 금광산 형님이랑 한번 해보고 싶다. 광산이 형님이 복싱룰로 붙어보자고 계속 도발을 하시더라”라며 일본 파이터와의 대결보다 배우 금광산과의 대결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이번 대결을 계기로 로드FC와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 라이진FF의 대항전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라이진FF 소속으로 브레이킹 다운을 제작하고 있는 아사쿠라 미쿠루가 관심을 가지면서다.
이에 대해 박형근은 “아사쿠라 미쿠루가 로드FC 소속 선수였을 때 나와 컨택들이 몇 번 있었다. 본인 유튜브에 한국 선수들이 너무 강하고, 연말에 로드FC 대항전을 라이진FF와 브레이킹 다운 멤버들을 섞어서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사쿠라 미쿠루와) 나도 시합할 명분이 있다”며 반겼다.
윤형빈을 비롯한 로드FC 파이터들의 일본 원정 경기는 21일 브레이킹 다운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