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부터 쏟아진 박수… 이선균X정유미 ‘잠’ 칸 달궜다 [76th 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배우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영화 ‘잠’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잠’은 21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칸 에스파스 미라마르 극장에서는 ‘잠’이 월드 프리미어로 공식 상영됐다. 유재선 감독을 비롯해 정유미, 이선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상영에 앞서 무대에 오른 유재선 감독은 “‘잠’은 내 데뷔 영화인데, 칸이라는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멋진 두 배우와 함께 찍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 부디 즐겁게 봐 달라”고 말했다.

정유미는 “유재선 감독님의 첫 번째 영화로 감독님과 이선균 배우와 함께 칸에 와서 기쁘다. 영화 재밌게 봐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선균 역시 “칸에서 처음 공개할 수 있어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아내인 배우 전혜진 및 아이들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긴장되는 인트로 장면에 이어 오프닝 크레딧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또 상영이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이에 유재선 감독과 정유미, 이선균은 감격한 듯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는 전언이다.

이선균과 정유미의 만남 및 칸영화제 초청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잠’은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