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첫 단독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연경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 미팅 '베이커리 연경당'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서울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열린 팬 미팅은 김연경이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나는 첫 번째 행사였다.
솔직하고 거침 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김연경은 이날 2시간 넘게 팬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방송인 박경림이 팬 미팅 사회자를 맡았고, 가수 효린이 게스트로 나서 축하공연을 했다.
김연경은 "팬들의 무한한 사랑으로 지금까지 배구 인생을 이어올 수 있었다. 올해 기회가 돼 조금이나마 팬들께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고민하다가 1년 선수 연장을 택했다. 흥국생명과 여자부 최고 대우 1년 총액 7억 7500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VNL) 리그를 준비하는 이번 대표팀의 어드바이저(고문)로 참여했다. 22일 선수단과 함께 전지훈련 및 1주
차 경기가 열리는 튀르키예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