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초반 고전을 딛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에 성공했으나, 타선의 빈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1-4로 패배하면서 시즌 4승 도전엔 실패, 2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박세웅은 최고 150km/h의 직구를 앞세워 KT 타선을 상대했다. 직구 38개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를 25개씩 던져 변화를 줬고, 15개의 포크볼이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초반 부진이 아쉬웠다. 박세웅은 2회 초에만 2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황재균에게 초구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했고, ‘옛 동료’ 이호연에게 적시타를 내준 뒤 배정대와 7구 승부 끝에 외야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이후 박세웅은 안정을 찾으며 이닝을 길게 끌어나갔다. 2회까지 42개의 공을 던졌던 박세웅은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고, 6회엔 2사 후 박병호에게 내준 볼넷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7회 시작과 함께 김상수와 교체, 이날 선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박세웅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이 선발 고영표에게 7이닝 4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박세웅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6회 말 1사 3루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결국 박세웅은 1-2 열세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승리 대신 패전을 받아들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