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감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무장한 액션 스릴러 ‘악마들’이 장재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와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악마들’의 민성(장재호) 캐릭터 스틸이 13일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열정 가득한 막내 형사 민성의 믿음과 신념이 흔들리는 순간들을 포착하고 있다. 장재호가 연기한 민성은 믿고 따르던 선배 재환(오대환)이 진혁(장동윤) 검거 도중 실종되자 그를 찾기 위해 애쓰는 인물. 그러다 자신이 재환이라 말하는 진혁이 나타나고, 돌아온 재환마저 의뭉스러운 얼굴로 낯설게 행동해 혼란에 빠진다.
이번 캐릭터 스틸은 실종 사건 앞에 밀려오는 무력감, 몸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살인마에 대한 의심, 믿었던 선배의 변모로 인해 피어오르는 불안감 등 민성이 느낀 감정의 파고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그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악마들’에서 막내 형사 민성을 연기한 장재호는 연극 ‘그 이불 속의 아쉬움’으로 데뷔 후 ‘총각네 야채가게’, ‘좋은 사람’, ‘자백’,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작년 9월 개봉한 영화 ‘늑대사냥’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배를 장악하는 조직원 조명수 역을 맡아 거침없는 액션을 펼치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장재호의 캐릭터 스틸 공개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악마들’은 다음 달 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