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22·마요르카)의 시장가치가 개인 역대 가장 높은 2200만 유로(약 304억원)까지 치솟았다. 1년 만에 무려 3배 이상 몸값이 ‘수직상승’했다. 이강인의 최근 상승세가 고스란히 반영된 흐름이다.
축구 이적전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14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2200만 유로로 껑충 뛰었다. 마요르카 팀 내에선 1위, 대한민국 국적 선수 중에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에 이어 3위다.
그야말로 ‘수직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해 6월만 하더라도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겨우 600만 유로(약 83억원)에 불과했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마요르카 이적 첫 시즌까지 확실하게 주전 입지까지는 다지지 못하면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수치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마요르카에서 본격적인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면서 몸값도 덩달아 폭등했다. 지난해 9월 900만 유로(약 125억원)를 시작으로 11월 1200만 유로(약 166억원), 올해 3월 1500만 유로(약 207억원)까지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엔 기울기가 더 가팔라져 무려 2200만 유로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시장가치가 2000만 유로(약 276억원)로 책정됐던 지난 2020년 10월 기록을 넘어선 개인 역대 최고치다.
수비수 압박을 피해 드리블하고 있는 마요르카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마요르카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스스로 시장가치를 개인 역대 최고치까지 올린 케이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지난 시즌 그는 리그에서만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 ‘에이스’로 활약했다. 덕분에 그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야말로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한때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이적설이 꾸준히 돌았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활약상이라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최근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뜨거운 이강인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기 직전이다. 이미 이강인이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고, 99.9%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PSG가 마요르카에 제안한 이적료가 최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강인의 시장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