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 콘서트를 다녀온 관객이 객석에서 무대가 잘 보이지 않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성이(브루노 마스 애칭) 콘(콘서트) 갔다왔는데 공연 환불 어떻게 받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연장 3층 A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는 A씨는 “(객석에) 입장해서 진심 황당했다. 무대랑 전광판이 아예 안 보이는 벽 뷰였다”며 “시제석(시야제한석)도 아니고 제값을 주고 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작성자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오른편에 있는 무대와 전광판이 벽에 가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시야 제한도 아니라 시야 차단적이다”, “이런 좌석은 미리 고지하고 팔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작성자를 옹호했다.
한편 브루노 마스의 이번 내한 콘서트는 지난 17~18일 10만 명 규모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첫날 공연은 45분 만에, 둘째 날 공연은 25분 만에 매진되며 치열한 티켓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