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성인잡지로 손꼽히는 플레이보이의 창립자 휴 헤프너의 전 여자 친구로 널리 알려진 모델 겸 배우 켄드라 윌킨슨이 이혼 후 수년간 힘든 시기를 겪었음을 고백했다.
켄드라 윌킨슨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식축구선수인 행크 배스켓와 이혼한 이후 심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윌킨슨은 “나는 우리의 결혼생활에 만족했고, 지금도 전 남편과 나는 공동육아를 잘해내고 있다”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이혼 후에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이혼 때문에 우울증이 온 건 아니었지만, 우울증을 일으키는 트리거는 됐다”고 고백했다.
윌킨슨은 또 “이혼 후에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이혼 전에는 매년 리얼리티 쇼에 출연했는데, 이혼 후엔 다 사라졌다. 나는 내 쇼도 잃었고, 집도 더 작은 곳으로 이사해야 했다. 나한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이해하지 못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명예도 뭣도 없는 삶이 수년간 이어졌다. 정말 심각하게 힐링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켄드라 윌킨슨과 행크 배스켓은 2009년 결혼해 지난 2018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