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제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부 세력 배후를 입증할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어트랙트 측은 3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윤 전무의 통화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피프티 피프티 강탈 시도 사건의 배후로 외주 용역업체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거론되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어트랙트 측은 사건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워너뮤직코리아는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어트랙트 측이 공개한 녹취파일은 지난 5월 9일 통화 내용을 담고 있다.
워너뮤직코리아 윤 전무가 “안성일 대표에게 바이아웃 하는 걸로 우리가 200억 제안한 게 있다”고 하자 전홍준 대표는 “못 들어봤다.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냐”고 묻는다.
이에 윤 전무가 “우리가 아이들을 다 인수한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하자 전홍준 대표는 “아니. 아니다”라고 응수한다.
어트랙트 측은 녹취파일과 관련해 “안성일 대표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외에도 안성일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는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배후 세력으로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 담당 더기버스를 지목했다. 이후 어트랙트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인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