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30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한 김자인(가운데). 사진=대한산악연맹개인 통산 30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한 김자인. 사진=대한산악연맹개인 통산 30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한 김자인(가운데). 사진=대한산악연맹 ‘암벽 여제’가 돌아왔다.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34)이 4년 만에 개인 통산 30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23 IFSC 프랑스 샤모니 스포츠클라이밍 9차 월드컵 리드 부문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일본 인자이 대회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다.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첫 번째 루트 완등에 성공한 김자인은 두 번째 루트에서도 35+를 기록하며 6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39+로 4위로 올라 결승에 진출한 그는 결승에서 43+를 기록, 시상대 가장 위에 섰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김자인은 총 159차례 월드컵에 참가해 97차례 리드 경기에 참가했다. 월드컵 우승은 이번이 무려 30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김자인은 올해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린 스위스 베른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더욱 밝혔다. 여세를 몰아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리는 10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도 출전한다.
한편 여자 리드 경기에 함께 출전했던 서채현과 남자 리드 경기에 나선 이도현은 나란히 8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