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5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1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7)은 58.8%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20만 2071명. 예매율 2위 ‘엘리멘탈’이 13.3%인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이다.
‘미션 임파서블7’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초고도 AI(인공지능)가 탄생하고, 이 AI를 누구도 손에 쥘 수 없게 이단 헌트가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톰 크루즈가 전작에 이어 이단 헌트를 연기한다.
‘미션 임파서블7’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관전 포인트는 이 영화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최고 흥행을 거둘지, 톰 크루즈 전작 ‘탑건:매버릭’ 기록을 깰 지 여부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최고 흥행작은 지난 2011년 개봉했던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750만 8976 명)이다. 톰 크루즈 영화 중 국내에서 가장 흥행 성공을 거둔 ‘탑건:매버릭’은 팬데믹 기간에도 불구하고 819만 5772 명을 동원했다.
‘미션 임파서블7’이 흥행에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이 두 영화의 기록을 깰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정통 스파이물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갈수록 줄어드는데다, 2주 뒤에 ‘밀수’를 시작으로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매주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스크린수와 상영횟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게 불 보듯 뻔한 터.
과연 ‘미션 임파서블7’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올여름 극장가 대전 포문을 열 이 영화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