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헌은 11일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에 긴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손편지 내용 속 주헌은 “제가 7월 24일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얘기를 하는 게 좋을까 사실 참 많이 고민을 했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시간은 우리에게 쉼표라고 생각한다. 저는 씩씩하게 다녀오겠다. 영원히 떠나는 게 아니니까 걱정말고 매일 하늘을 보면서 제가 했던 말들 곱씹으며 하루에 한번씩 주헌이를 떠올려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와 관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일간스포츠에 “다수의 군 장병 여러분께서 함께하는 비공개 현장인 점을 감안해 입대 당일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면서 “병역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주헌을 향해 따뜻한 응원과 많은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이하 주헌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우리 몬베베.
올해 정말 바쁘게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 몬베베와 더 많은시간 함께했고, 함께한 추억도 많았다는 거겠죠?
몬베베들의 긍정적인 미소와 행복, 몬베베들이 만들어 준 수 많은 빛들…
몬베베들과 함께했던 시간동안 몬베베들이 보내줬던 모든 사랑을 가득 담았던
제 마음은 지금도 여전히 행복으로 가득 차 있어요.
이렇게 우리 멤버들하고 몬베베들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저에겐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보니 이
시간을 좀더 여러분과 온전히 보내고 싶은 마음에 오늘에서야 이 이야기를 전하게 됐어요.
몬베베 제가 7월 24일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얘기를 하는게 좋을까 사실 참 많이 고민을 했어요.
생각보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라 몬베베 마음이 어떨지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걱정이 돼요.
이 걱정때문에 정말 많이 고민을 했는데…
무엇보다 팬콘에서 몬베베가 저를 보며 즐겁고 행복하게 웃었으면 했고, 그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해주고 싶었구요. 그래서 오늘에서야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남은 시간이 아쉽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속상할 몬베베가 여전히 걱정은되지만
몬베베들 행복해하는 모습 하나하나 눈에 담았으니 저는 시간을 되돌려도 똑같이 오늘 이렇게 글을 쓸것 같아요…
군복무 역시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저는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어디 영원히 떠나는게 아니니까 걱정말고 매일 하늘을 보면서 제가 했던 말들 곱씹으며
하루에 한번씩은 주헌이를 떠올려 주기를 약속하기!! 알겠죠?
몬베베 덕분에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고 함께 노래하는 목소리를 들으면 자유로워지고
또 한단계 진화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홀로 했던 독백들 그 속 걱정마 행복할거야. 생각하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기를 내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 몬베베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뜨겁게 흘렸던 땀들 뜨겁게 함께했던 날들 잊어버리지 말고 꼭 기억해줘요.
그 기억들을 잊으면 나 너무 슬플거같아요… 알았지? 다녀와서 또 멋진 모습 보여줄게요.
내가 얘기했듯이 이 시간은 우리 쉼표라고 생각합시다.
온점이 아닌 다음의 연속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잠깐의 이 시간에 쉼표를 찍을게요.
I love you all day, I love you always, so in love with your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