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서는 ‘어디든 좋아, 우리 같이 가자’ 편으로 꾸며져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나은, 건후, 진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주호는 축구 은퇴 후 아이들과 목자로 여행을 떠나 자연을 즐겼다. 특히 현역시절 달리 푸근해진 그의 얼굴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박주호는 “운동을 할 때는 시합을 하고 피곤한 상태로 놀러 다녀서 아이들이 조심스러워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더 즐겁게 신경 안 쓰고 노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주호는 첫째 나은이에게 “아빠 은퇴하니까 어때? 아빠가 시간이 많아졌잖아”라고 물었고, 나은이는 “축구를 멈춘 건 슬프지만 여행하는 게 진짜 편하고 좋아”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