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마스크걸’의 티저 예고에서 고현정은 숏컷에 쳐진 듯한 피부를 가진 인물로 변신, 시선을 강탈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고현정, 나나)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마스크걸’의 상징과 같은 마스크 위로 색과 선, 피가 뒤엉킨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체파 예술을 연상시키는 독보적인 비주얼은 비정형적인 캐릭터들이 그려갈 다채로운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화려한 조명 아래 자극적인 라이브 방송을 하는 마스크걸과 삽시간에 극단으로 치닫는 폭발적인 전개를 담아냈다. 짧은 영상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 나나의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BJ 마스크걸과 나나, 고현정이 모두 김모미라는 사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대기별 3인 1역을 연기한 세 배우가 세 개의 이름, 세 번의 살인, 세 개의 인생을 살아야 했던 파란만장 김모미의 인생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주목된다.
‘마스크걸’의 각본과 연출은 장편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김용훈 감독이 맡았다. 다음 달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