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21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석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대타로만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304타수 80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0-4로 패하며 최근 2연승을 마쳤다.
최근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던 김하성은 이날 하루 쉬어가다 7회 초 1사 1루 상황에 알폰소 리바스를 대신해 대타로 투입됐다. 그러나 토론토 구원 투수 팀 메이자가 던진 137㎞/h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고 병살타로 타석을 마쳤다.
김하성이 쉬어가는 동안 타선도 침묵했다. 토론토 선발 크리스 베싯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3안타로 활약하고도 팀 6안타에 머무르며 득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최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오른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7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 대신 패전을 떠안았다.
샌디에이고와 달리 이날은 토론토 타선이 터졌다. 토론토는 2회 말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볼넷과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조던 러플로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 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포(시즌 15호포)가 터졌고, 8회 에스피날의 안타 후 커크가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