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수해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예천군을 주민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박세웅은 지난 20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예천군 취약 계층의 위기상황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예천군은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박세웅은 올 여름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예천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심했다.
박세웅은 "제가 자라온 경북권이 올 여름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민들의 큰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 국가대표 야구선수로서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성금기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대구경운초-경운중-경북고를 나와 2014년 프로 입단했다.
박세웅은 이번 성금 전달과 함께 5000만원 추가 기부를 약정,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롯데의 안경 에이스로 통하는 박세웅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9월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최고참으로 참가, 금메달 도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그룹 계열사도 수해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복구활동을 펼치는 군장병에게도 즉석 취식 제품을 보내는 등 피해 지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