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케이스포에서는 엔하이픈 두 번째 월드투어 ‘엔하이픈 월드 투어 페이트’ 둘째 날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29일에 이어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처음으로 케이스포돔에서 여는 단독 공연이다. 양일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이틀간 약 1만5000여 명의 관객들이 동원됐다.
이날 엔하이픈 멤버들은 공연 중간 유닛 공연을 펼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관객석에서 시작된 해당 유닛 공연은 멤버들과 팬들간 가까이서 소통하는 시간이 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관객석에 있던 방시혁 의장이 등장, 멤버들과 어깨동무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멤버들은 “빅히트 연습생 시절을 거쳐오면서 방시혁 의장님 바로 앞에서 노래한 건 처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월드투어 ‘페이트’는 일본, 미국을 포함해 9개 도시 13회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엔하이픈은 서울 공연 외에도 일본 도쿄 돔을 비롯, 미국 스타디움 공연까지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