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투수 김진욱이 6회 구원 등판 역투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1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김진욱을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보냈다.
사유는 부진이다.
김진욱은 시즌 초반 호투를 펼치다가 6월 들어 흔들렸다. 2군에서 열흘 간 조정기를 갖고 돌아온 후에도 안정감이 떨어졌다. 6월 8경기서 평균자책점 21.00, 7월 11경기서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올 시즌 성적은 43경기에서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23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최근 주전 포수 유강남(왼쪽 내복사근)과 선발 투수 나균안(햄스트링 통증)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주장 안치홍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어깨 담 증세인데,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서튼 감독은 "사흘 더 지켜보고, 회복 속도에 따라 엔트리에서 제외할지 여부를 고민하겠다"며 "다행히도 (최악의 상황인) 근육 파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치홍은 지난 29일 KIA 타이거즈전 교체 후 다음 날인 30일에는 결장했다.
롯데는 이날 안권수(우익수)-니코 구드럼(3루수)-정훈(1루수)-전준우(좌익수)-윤동희(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김민석(중견수)-박승욱(2루수)-손성빈(포수)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