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연장 11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연장 11회 말 1사 만루에서 윤형준의 결승타로 지난 주말 KT 위즈에 당한 주말 싹쓸이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NC는 44승 42패 1무를 기록하며 4위를 사수했다.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5패로 열세를 만회했다. 반면 7위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롯데 진승현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1사 2루에서 권희동이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서호철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NC는 윤형준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이어 박세혁이 1타점 희생플라이와 김주원의 쐐기 적시타로 승리했다.
박건우가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수단 전원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오늘 경기는 박건우의 4안타와 윤형준의 결승타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