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5일(한국시간)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29)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첼시는 당초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영입을 노렸지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브라이튼이 지난주 카이세도에 대한 8000만 파운드(1334억원) 개선된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브라이튼 구단이 원하는 카이세도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1667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튼 구단이 카이세도의 몸값을 낮추지 않자, 첼시는 대체 옵션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 사령탑 재임 당시 파레데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아르헨티나 출신 파레데스는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2019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2022년 8월에는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 세리에A 25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트랜스퍼 마크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54경기(5골)를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경험을 더하고 싶어 한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코너 갤러거가 여전히 첼시를 떠날 수 있다. 그가 떠난다면 첼시는 두 명의 새로운 미드필더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파레데스 이외 아약스의 에드손 알바레스, 리즈 유나이티드의 타일러 아담스, 에버튼의 아마두 오나나, 셀타 비고의 가브리 베이가 등이 영입 후보군으로 꼽힌다.
다만 알바레스의 행선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굳어진 모양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웨스트햄이 알바레스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출신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리그(에레디비시)에서 31경기 출전, 3골 3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