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수현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을 시청한 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지지하는 글을 올려 악플 세례를 받은 가운데, 쿨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손수현은 자신의 SNS에 “‘가장 보통의 하루’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8월 26일 오전 10시, 8월 28일 오후 13시에 두 차례 상영된다”며 “세상의 마지막을 앞두고서야 비로소 보내게 되는 ‘가장 보통의 하루’를 보러 와주세요. 저는 월요일에 참석합니다! 곧 뵐게요”라는 홍보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피프티 피프티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던 손수현을 향해 분노하며 “근본이 없는 인간이네 ‘그알’ 여론 봤으면 조용히 자중하던지 사과를 하던지 해야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게시물 올리는 거 보니 당신은 근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낀다. 부디 성공해서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는 악플을 달았다.
하지만 손수현은 “저도 제 할 일 해야죠. 이렇게 응원해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손수현은 20일 손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것이 알고싶다’ 봤고, 타인의 간절한 꿈 가지고 장난질 하는 인간들 새삼 진짜 환멸난다”며 “피프티피프티 파이팅 보란듯이 또 한번 날아올라”라고 적었다. 다만 논란이 일자 손수현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지난 19일 ‘그알’은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으로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시청자들은 ‘그알’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가족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공개하고 개인의 의견으로 정산 문제를 짚었다며 편파 방송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시청자 민원은 100여 건이 넘는다.
결국 ‘그알’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며 “더욱 깊이 있는 취재로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