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대5종 대표팀이 또 하나의 값진 메달 소식을 전했다.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김선우(경기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전웅태·김선우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바스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종목인 혼성 계주에서 1395점을 기록, 이집트(141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세 번째 메달(은1·동2)이다.
전웅태와 김선우는 펜싱과 승마, 수영 종목 모두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2위로 레이저런을 출발했다. 전웅태는 레이저런 종목 두 번의 사격 모두 6발 만에 다섯 번을 명중시키는 뛰어난 사격 기량을 선보였다. 결국 전웅태·김선우는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웅태와 김선우의 은메달 합작 소식과 함께 한국 선수단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쳤다. 앞서 남자 계주에서 서창완·이지훈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단체에서도 전웅태와 정진화, 이지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는 남자 단체와 혼성 계주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로 두 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선수단은 30일 오후 3시 55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다.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석권을 위해 훈련에 돌입한다.